코레일 반극동 팀장 대전외노센터 모범 후원상 수상

▲ 코레일 반극동 전기계획팀장(사진 왼쪽에서 세번 째)이 평소 자신의 수필집 발간 수익금은 물론, 부친상 조의금까지 외국인근로자 돕기 후원금으로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사진=코레일 제공

<화제> 수필집 이익금에 부조금까지 '기부천사'
코레일 반극동 팀장 대전외노센터 모범 후원상 수상

보이지 않는 선행으로 귀감이 된 철도공사 팀장급 간부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달 31일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터 모범후원인상을 수상한 반극동 코레일 전기계획팀장.
반 팀장은 이날 대전외국인 무료진료소 개소 5주년을 맞이해 모범의료인상 수상자와 나란히 기념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내내 머쓱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선행이 남들에게 알려지는 자체가 쑥쓰러운 일이라며 손사레를 쳤기 때문이다.
등단작가이기도 한 반 팀장은 지난해
자신의 수필집을 발간, 판매이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또한 작년 연말 부친 장례식에 받은 부조금의 일부를 무료진료소 의약품 구입기금으로 내 놓아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반팀장은 이외에도 삼성동사무소 추천 소년소녀 가장 1명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함께 수상자 명단에 오른 모범 의료인상으로는 민병호(유성구 한의사회장), 유성권 치과원장, 이철호(대전시 의사회장), 전희선 원장, 정금용(서구 한의사회장), 정덕영 원장, 조현미 약사(중구 약사회 총무), 진승원(한국병원부원장), 최우석 원장, 황보운 치과원장이 수상했다.
또, 모범 후원인상은 감리교여선교회전국연합회(임성이 회장), 박노해 시인(나눔문화), 반극동 팀장(코레일), 이화여대대학교회(양명수 목사), 이성찬(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팀이 수상했다./대전=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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