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1석3조 효과 기대

충남교육청이 9억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 수습교사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초등 수습교사제는 신규임용된 교사가 발령에 앞서 일시적으로 결원교사의 수업과 업무를 지원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올해 30명의 수습교사를 채용한 뒤 이들을 내년에 정식 교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향후 수습교사는 학교현장에서 교사의 연가, 병가, 연수 등으로 일시적인 교사결원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수업을 지원하게 되며, 이들은 수습기간 동안 호봉과 교육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습교사제를 통해 신규임용 교사는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학교는 수업 결손을 막고 학생들의 학력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며, 기간제교사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장교사 역시 연가, 병가, 각종 연수시 수업결손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김재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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