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87억원 절감 추진

[충청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예산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1조5504억원의 0.6%에 해당되는 87억8589만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는 교·특 재원의 67.3%가 인건비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절감액은 1.7%에 해당되고, 지난 해 절감액 52억4113만원 보다 67.6%(35억4447만원) 늘어난 것이다.


예산 절감 대상은 도교육청 등 교육 행정기관의 경상사업비와 불필요한 초과 근무 억제, 월례 휴가제 시행에 따른 연가 보상비 절감액 등이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학교운영기본경비를 비롯한 학교회계전출금과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은 절감 대상에서 제외해 각급 학교 교육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도교육청은 절감 예산을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49억원 △급식 환경 개선 20억원 △교육 환경개선 19억원 등 교육 복지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교육 재정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 절감 추진과 함께 예산 절감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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