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잎마름병, 이삭도열병, 혹명나방, 벼멸구 중점방제

부여군(군수 김무환)은 지난 26일 학습단체회원, 벼농사연구회원, 각 읍·면·이장 등 2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기술 중간평가회를 실시했다.



부여군에서는 fta와 wto 등 시장개방에 맞서 수입쌀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더위도 잊은 채, '굿뜨래 부여쌀'의 명품화, 품질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다짐대회에서 김무환 부여군수는 "개방화 물결속에 수입쌀의 시판과 fta 협상타결로 개방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며 "부여군 공동 브랜드인 굿뜨래 농특산물인 멜론, 밤,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수출유망 작목으로 육성 외국 농산물과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의 기상개황을 살펴보면 평균기온은 23.8℃로 전년대비 0.1℃ 높았고, 일조시간은 117.4시간으로 전년보다 53시간 적었다. 이에 따라 올해의 벼 생육상황은 키가 70.4cm로 전년보다 0.1cm 커서 웃자라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포기당 줄기수는 23.8개로 전년과 같아 재배상 적정 유효 줄기수가 확보되어 전반적으로 생육 상태는 양호하다는 평이다.



올해의 벼 재배면적은 1만2325ha이며 재배품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품종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숙기별로는 조생종이 2.4%, 중생종 1.7%, 중만생종이 95.9%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만생종 재배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주남벼, 동진1호, 남평벼 품종이 73.5%차지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호남농업연구소 김정곤박사를 초빙하여 육묘와 모내기, 시비관리, 잡초방제,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직파재배의 문제점과 개선대책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벼농사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토의하고 새로운 농업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후반기 4대 병해충 방제로 줄무늬잎마름병, 이삭도열병, 혹명나방, 벼멸구 예찰과 방제로 굿뜨래 쌀 품질을 높이자"고 말했다.

/부여=노왕섭·전계훈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