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상 박사 美 UCLA 조교수 임용

- 네이처지 논문 3편등 연구력 인정

- kaist 출신 토종박사 외국 유명대 교수 임용 11번째



kaist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순수 토종박사가 최근 미국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교수로 임용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kaist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곽유상(郭柚祥, 37) 박사.

곽 박사는 kaist 생명과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후 하버드 의대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ucla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 의대 생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곽 박사는 정착연구비로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곽 박사는 kaist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와 g형 간염 바이러스 ns3 단백질의 rna 나선 효소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 의대 미생물학과 뉴 잉글랜드 영장류 연구소와 하버드 의대 병리학과 혈액 연구소에서 '용해성 단계(lytic phase) 도입에서 rta 분자 기작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바이러스 유전자의 발현이 직접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2006년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3편의 논문을 연달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총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곽 박사는 "orai라는 새로운 단백질이 발견된 지 채 1년이 안됐다. 앞으로 이 칼슘 채널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밝혀 약물로의 효용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며 "은사이신 kaist 생명과학과 최준호 교수님과 하버드 의대 정재웅 교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곽박사의 ucla 교수 임용으로 kaist 출신 순수국내박사의 외국 유명대 교수 임용은 11번째를 기록했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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