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연구소장 한시준)는 31일 오후 천안 독립기념관 연구동 2층 강의실에서 제235회 월례연구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이계형 국민대 강사는 '러·일전쟁 전후 일제의 우익단체 한국진출과 일어학교 설립'에 관해 발표했다.

이 강사는 1904년 청·일전쟁 이후 한국의 식민 교육을 강화하기 이전 한국 교육에 일제가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익단체를 중심으로 한국에 일어학교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일어학교는 한국 침투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의 표영수 연구원은 '일제말기 군무예비훈련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표 연구원은 조선인을 일본 군대로 동원하기 위해 예비군사훈련 목적으로 설치된 조선총독부 예비훈련소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한편,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는 매월 발표회를 통해 독립운동사, 민족운동사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홍성헌기자 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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