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덕 테크노벨리 남측 도로는 4차선 도로로서 도로 전체 구간이 아파트 전면과 연결되어 있으며, 전민동과도 연결되어 도로 통행량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대전시와 한화가 함께 투자한 ㈜대덕테크노벨리의 작품인 신설 아파트 단지에 꿈을 안고 입주했는데아파트 전면에서 3 도 떨어지지않은 바로 붙은 4차선 도로로 인해심한 소음 속에서 고생하면서 살고있다.

또한 방 마루는 청소하면 시꺼먼때가 나와 주거 환경으로는 최악의 주거환경으로서, 앞으로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여간 걱정이 아니다.

수천 세대가 사는 아파트의 옆면이 아닌 전면에 녹지 공간의 확보없이 곧바로 4차선이나 되는 도로를 설계한 것을 보면 민간 사업자인 한화에 도시 설계를 맡기면서사람이 살기에 충분한 환경인지 여부에 대한 사전 검증이 있었는지의심스럽다.

아마도 수익 측면만을 중시한 한화의 도시 설계에 대해 대전시가도시 설계 감독을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닌지 강한 의문이 든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아파트 남측 맞은 편이 현재 그린벨트존으로 묶여 있으므로 환경 개선의여지가 있다는 것에 한 가닥 희망을 가져보면서 이렇게 개선 방안에대해 제안한다.

즉, 현재 4차선 도로는 페쇄하고녹지 공간으로 전환하여 수천세대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현재의 도로 남측 그린벨트 부분에 새롭게 신설 도로를 만들면사람이 사는 주거 환경과 교통 환경 두 가지를 다 만족하는 방안이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6차선으로 도로를 확장한다면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주거환경이라고 확신한다.

이 경우 도로와 붙은 아파트 부분의 입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충분한 보상을 하고 도로와 붙은 전면아파트는 철거해 도시를 재설계하는 방안으로 추진하여 주실 것을제안한다.

강병용(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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