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계 최연소 리즈 콩쿠르 우승으로 빛나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무대가 마련된다.

서울시향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21일 오후 8시 고양 아람누리,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김선욱이 협연자로 참여하는 '브람스 스페셜-관현악 시리즈' 공연을 한다.

서울시향의 브람스 스페셜 시리즈는 올해 2월부터 진행돼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 작품 15', '교향곡 3번 f장조, 작품 92'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김선욱이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작품이어서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낳고 있다.

김선욱은 지난 5월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의 협연때 이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호흡을 맞춰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4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했다.

서울시향은 공연전에 작품 해설 등을 제공하는 '콘서트 미리공부하기' 강좌를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향에서 진행하며 이 강좌에는 음악칼럼니스트 진회숙과 함께 협연자인 김선욱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1만∼10만원(21일 공연은 3만∼10만원). ☎02-3700-6300.

한편 김선욱은 오는 9월 bbc 웨일스 국립오케스트라, 10월 이반피셔 지휘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11월 바실리 시나이스키 지휘의 런던필하모닉 등과 잇따라 협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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