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놀이터', '좌충우돌! 비밀대작전'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겨냥한 체험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학로 스타시티 전시장에서 9월2일까지 계속되는 '색깔놀이터 2007'은 일상 속의 다양한 색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색놀이, 색과학, 색조명, 색바다로 나눠진 퍼포먼스 액티브존과 익사이팅 플레이존으로 나눠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색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색놀이방에서는 색회전판, 색도미노 게임 등을 통해 색 혼합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색과학방에서는 괴짜 색깔 박사님과 함께 검정 사인펜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색깔을 찾아낸다는 내용의 과학 연극이 진행된다.

색조명 방에서는 사방의 벽면에 설치된 색색의 조명들이 비눗방울과 수증기를 투과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색깔의 습자지로 가득찬 색바다방에서는 선풍기로 습자지를 날리며 색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익사이팅 플레이존에서는 진흙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진한 갈색을 띠는 미꾸라지를 잡아 봄으로써 보호색의 개념을 익히고, 붓을 들고 전시장에 놓여있는 자동차를 다양한 색채의 물감으로 칠하며 획일화된 자동차 색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수 있다.

이렇게 90분 동안 색깔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나면 옷에 물감이 잔뜩 묻으니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오전 10시~오후 7시. 2만원. ☎02-742-0607.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과 아르코미술관이 내달 1-3일 공동 주최하는 '좌충우돌! 비밀대작전-달려라 007'을 통해서도 미술 작품 감상과 연극놀이를 동시에맛볼 수 있다.

참가 아동들은 아르코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진준씨의 영상 작품에 대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은 뒤 연극놀이 '비밀대작전'에 참여해 조명, 음향, 오브제, 그림자극 등을 이용해 상황극을 꾸미게 된다.

7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회당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10시ㆍ1시ㆍ4시. 2만2천원. ☎02-76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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