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연수동 세원아파트 승강기공사와 관련해 비리의혹을 담은 괴문서가 단지내 살포돼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4용지 한장분량의 문서에는 최근 완료된 승강기보수공사가 기존 관리회사보다 높은 견적으로 시공되는 등 시공사결정과정에 대한 의혹을 담고 있다.

최초 승강기관리사인 모 엘리베이터의 경우 1억3000만원의 견적을 제시했으나 차후 타 사로 1억7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차액 4000만원에 대한 사용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일부 아파트 주민대표들이 계약에 관여했고, 아파트와 관계된 각종 이권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제기해 주민불신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일부 동대표 등 주민들은 최근 주민총회를 여는 등 승강기공사 견적차액건에 대한 의혹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괴문서에는 특정인의 실명까지 거론돼 관계기관의 조사가 촉구되고 있다. /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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