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의 권선택 의원(대전 중)은 6일 "대전은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 및 인적기반, 산업육성의 여건이 기타 경쟁도시들에 비해 월등하다"며 "산업자원부는 대전을 로봇랜드 조성도시로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중당 대전시당 대표인 권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전은 카이스트를 비롯한 7개 대학과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6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집중 연구개발한 곳"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대전은 국가 로봇 거점도시로서 지난 2003년부터 산자부와 같이 지능형 로봇을 전략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해 온 점 역시 로봇랜드 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더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과학기술과 관련한 사업얘기만 나오면 대덕특구를 지역특구로 여겨 사업이 중복된다거나 독식한다는 식의 논리를 내세워 각종 사업에서 대전을 배제해 왔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과학기술과 관련한 대형 국책사업들을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인 로봇랜드 사업은 2012년까지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3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서울=어경선 기자/ euh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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