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와 공동출하를 목적으로 12명의 여성농업인들이 하나돼 결성된 '충주용탄과수여성작목반(반장 공춘화)'.
지역에서 유일한 여성작목반으로 가장인 남편과 함께 꾸려가는 이들만의 독특한 작목반운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여성작목반원들은 전체 15.2ha의 과수원에서 결성초기 4억2900만원의 소득을 올린 이래 올해 6억원대의 출하를 통해 소득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 대표적 농특산품인 사과와 복숭아 등 과수재배를 통해 영농과학화를 이루고, 농업생산성을 높여 소득증진을 이뤄나가는 게 이들의 최선과제이다.

지난해 결성된 지 만 1년 만에 충주농협(조합장 권오협)의 영농기술지도와 반원들의 단합된 작업개선노력으로 타 작목반에 비해 탄력적인 경영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충주농협은 이들 여성작목반의 생산성확보를 위해 생산과 출하전반에 걸친 농협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전수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 저온저장고와 선별장 등 농산물산지유통센터(사업비 16억6700만원·1136㎡)를 건립한 충주농협은 현대화된 유통체계로 여성작목반외에도 조합작목반의 노동력과 물류비용절감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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