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이어 충주시도 변칙수령 의혹 밝혀야" 한목소리

속보=청주시 공무원의 시간외 수당 변칙수령의혹에 대한 충북도감사가 지난 6일 착수되며, 동일의혹선상의 충주시 추가감사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본보 7월 19·20·24일자 16면 보도>

충주시는 민선 3∼4기에 걸쳐 최근 4년5개월간 정상급여 외 총 140억8704만원의 공무원시간외수당을 지급해 구체적 지급경위가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예년에 비해 전체 월 평균 1억원이상 지급액이 급상승하는 양상을 보여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2003년 21억8398만원△ 2004년 25억53332원△2005년에는 9억원 가량이 증가한 34억3845만원△2006년 또 다시 6억원이 증가해 40억7984만원으로 증가하며, 2003년 20억원대의 수당지급액이 불과 2년 사이 배로 증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수령액현황에 따르면 시청내 37개 실과소 중 2003∼2004년당시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 회계과△하수처리과△상수도과 등이 타 부서에 앞서며 연 1억∼1억6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2006년까지는 1억원대 이상 수령부서가 10개로 늘어 역시 보건소△농기센터△회계과△ 하수처리과△ 상수도과와 총무과△ 종합민원실△기획감사과△자치정보과△도로과 등이 1억2000∼2억8000만원대의 수당을 수령해 타 부서를 앞섰다.

올해는 변칙수령이 불거진 지난 5월까지 보건소 1억2200만원△하수처리과 9812만원△회계과 7386만원△농기센터 7297만원 순으로 높은 수령액을 보였다.

또 자필대장정리가 이뤄진 산하 읍면동, 사업소의 경우 매년 많게는 7000만원선에서 적게는 2000만원대의 수당과 함께 매월 동일금액이 집행된 정황이 드러나 의혹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003년 충주박물관△ 살미면과 가금면, 소태면, 목행용탄동△호암직동과 봉방동, 달천동, 충주도매시장관리소, 2004년에는 용산동△봉방·칠금금릉동·연수동·목행용탄동·교현2동 등이 5∼10개월간, 매월 200∼350만원대의 동일수당을 수령하는 등 4개월 이상 동일수령 읍면동 사업소가 전체 33개중 15개소에 달했다.

2005년도는 용산동 11개월 △문화동△앙성면과 가금면, 봉방동,호암직동, 달천동 등이 200∼400만원선의 수당을 6개월에 걸쳐 지급받는 등 4개월 이상 동일액수령 기관이 19개소로 증가했고, 2006년은 연수동△신니면과 목행용탄동 등이 6개월간 400만원대을 수령하며 4개월 이상 동일수령기관이 10개소에 이르렀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동량면과 교현안림동, 지현동, 연수동 등이 연중 각각 300∼500만원의 동일액을 연속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청의 경우 지난 5월 지문인식기가 도입된 상태이나 일부 오류작동문제점과 읍면동 사업소의 경우 초과근무대장 자필사인에 따른 대리허위기재 등 변칙수령지적이 계속돼왔다. /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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