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3000만원 들여 69개리에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오는 10월이면 청원군 전역이 초고속 인터넷 수혜 지역이 된다.

청원군은 올해 국·도비와 kt 예산을 포함해 모두 4억 3000만원을 투입, 현재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고 있는 옥산면 장동리 등 69개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10월이면 청원군 전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원군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도 지난 해 말 기준 88%에서 100%에 달하게 된다.

군은 농촌의 정보 접근 기회 확대와 도시와의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수혜를 받지 못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초고속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 2004년 1차 사업으로 문의면 소전리 등 15개 마을에 인터넷 시설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 해 2차 사업으로 낭성면 현암리 등 34개 마을에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군은 올해 마지막 사업으로 인터넷이 개통되지 않은 69개 마을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인터넷 초고속망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설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터넷 미사용으로 인한 불편 해소는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농사 정보 습득,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10월이면 산간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일부 농가를 제외한 군민 대부분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농산물 가격 정보, 기상 상황 등 각종 농사 정보를 영농에 이용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 등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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