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학교마다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의 연수 펼쳐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학교 759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정 및 학업성적 컨설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및 학업성적 전문가 60명으로 컨설턴트단을 조직, 지난 4월 19일 천안중앙고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상대로 컨설팅 활동을 시작해 7월 말까지 159회에 걸쳐 1만 7866명의 교원에게 특별연수와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학업성적 및 교육과정관리팀(팀장 이회원)을 중심으로 일선학교의 교육과정 및 학업성적관리 전문성을 갖춘 교원과 전문직으로 컨설턴트를 조직해 컨설팅에 참가하고 있다. 컨설팅 활동은 해당학교 전교원을 대상으로 '2007년 개정 교육과정' 안내, 교육인적자원부 훈령 제719호에 따른 학업성적관리 및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요령에 대한 연수, 해당분야 업무 담당자와의 분야별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교육과정 운영과 학업성적관리와 관련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컨설팅 전문가로 참여했던 계룡고등학교 박창식 교사는 "현장 교사들이 중요하면서도 자칫 소홀하기 쉬운 교육과정과 학업성적관리에 대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김종권 중등교육과장은 "지난해에도 도내 53개 기관을 직접 찾아가 273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업성적관리 특별 연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연수를 받은 교원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금년 연수도 교원들이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2학기는 물론 내년에도 확대하여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의 찾아가는 교육과정 학업성적 컨설팅 활동은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운영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 제고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충남교육청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사진설명=충남교육청의 찾아가는 교육과정 및 학업성적 컨설팅의 일환으로 홍성지역에서 열린 컨설팅에서 나영광 컨설턴트(홍성 덕명초)가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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