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Slim, Speed '쾌적시정' 구현

보령시(시장 신준희)가 복장, 조직관리, 민원처리 분야에서 '쾌적시정'을 구현하고 있다.

우선 시청 공무원들은 복장에서부터 'simple' 함이 느껴진다. 시는 해마다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기간중에는 간편한 상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과 도서 해수욕장이 있는 전국 제일의 해양관광도시인 보령시에 근무하는 직원이면 당연히 따라야 할 불문율(?)이다.

보령시 공무원들은 7월초(빠르면 6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2개월 가까이 운영되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관광안내, 주정차관리, 청소관리 등을 위해 1주일 내외 근무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근무를 위해서는 활동성과 일체감 조성을 위해 복장의 통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위해 시는 지난 6월말 시청 전직원에에 곤색의 근무복(상의) 1벌씩을 지급하고 평상시 사무실 근무에도 착용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근무복 착용은 지난7월14일부터 9일간 개최된 머드축제 기간에도 신준희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착용했고, 해수욕장 폐장이후 이어지는 '을지연습'까지 착용한다.

보령시청을 찾은 외부기관 관계자와 시민 그리고 외국 자매결연도시 방문자들은 직원들이 모두 유니폼을 착용한 것을 보고 "산뜻하다. 일체감과 활력을 느낄 수 있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처럼 시는 지난 7월 불필요한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의 'slim화'를 추구하면서, 민원부서 보강을 통해 민원처리 'speed'를 높이는 등 쾌적한 시정구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김병철 기자 mpl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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