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2007·집행위원장 조성우)가 9일 오후 제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4일까지 스크린 축제에 들어간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조성우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된다.

배우 박중훈과 여성 보컬 호란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광명시립 소년·소년 합창단의 공연과 홍보대사 배우 이소연과 온주완의 무대 인사가 이어진다. 또 제천영화음악상에는 지난 해 고 신병하 음악감독에 이어 1966년 '영광의 부루스'로부터 2002년 '아리랑'까지 110여 편에 달하는 영화음악을 만든 최창권 음악감독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개막 축하 공연으로 21인의 오케스트라가 최창권 음악감독이 작업한 '문' '겨울사랑' '아리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로보트 태권 v'의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개막 축하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 'once'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23개국 71편의 초청작과 25개 팀 30회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작으로는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베토벤의 말년을 새롭게 조명한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카핑 베토벤’이 상영된다. /홍성헌기자 adhong123@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