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중간자락에 위치한 영동군 추풍령면 반고개 팜스테이 마을의 폐교에 자리 한 자연문화학교 묵가(默歌)가 각종 단체와 동호인들이 연간 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의 캠핑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영동교육청이 지정한 한지공예학교인 이곳을 찾는 이들은 교실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며 넓은 운동장과 우람한 느티나무 아래서 피서도 즐기고, 정문 앞에 흐르는 개울에서 물장구치며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이들에게는 봄,가을 한지공예 체험캠프도 마련된다.

교실 한켠에는 '갈바람 산들서원'이라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해 자유롭게 책과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고 앞뜰에는 포도, 사과, 배 등의 당도 높은 과일들이 풍부하고, 백두대간의 국수봉과 학무산이 위치해 등산을 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도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홈페이지(http://www.mooka.kr)를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영동=박병훈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