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도 국내거래 413조원으로 15.4% 늘어"

기업간 전자상거래 88.9%로 가장 높아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 65.4% 차지

사이버쇼핑몰 등 국내 전자 상거래규모가 전년보다 55조134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해동안 국내 전자상거래 총 규모는 413조5840억원으로 지난 2005년의 358조4500억원에 비해 55조1340억원(15.4%)이 늘었다.
또 지난해 4·4분기의 거래액은 전분기에 비해 18조3810억원(17.6%)가 늘어난 123조29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 거래주체별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액이 366조1910억원으로 전년의 319조2020억원에 비해 14.7%(46조9900억원) 증가했다.
또 네트워크 기반별 기업간 전자상거래 비중의 경우 인터넷기반 거래가 기업간 전자상거래 전체의 96.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기업의 국내외 소재지별로는 국내 기업간 거래액이 294조9100억원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80.5%, 국내기업과 해외기업간의 거래액이 71조2810억원으로 19.5%를 차지했다.
산업별 기업간 전자상거래는 제조업이 전체의 65.4%인 239조3770억원, 도소매업 68조350억원(18.6%), 건설업 29조3340억원(8.0%)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구매자 중심형 전자상거래액 가운데 구매 재화 유형별 구성비는 원부자재가 62.3%로 가장 높고 판매용 구매상품 16.5%, 건설공사 등 기타 1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정부기관의 지난해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34조43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6%(5조4000억원)이 늘었다.

특히 전년에 비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5.8%(9220억원) 감소했으나 재화 및 서비스 구매는 48.4%(6조3210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사이버쇼핑몰 사업체는 4531개로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전문몰 4289개, 종합몰 242개 등이다.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거래액은 모두 13조45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1%(2조7840억원)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2조3717억원, 여행 및 예약서비스 2조185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2조109억원, 생활용품·자동차용품 1조3004억원, 컴퓨터 및 주변기기 1조2606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지난해 4·4분기 전자상거래의 거래주체별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총 거래액의 88.9%인 109조41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 10조1120억원(8.2%),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 2조4080억원(2.0%) 등으로 나타났다.


장정삼기자 ㆍ jsjang3@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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