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스포츠경기를 볼 때 열광적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없는 세계 4강의 신화를 창조해냈다. 그 당시만 생각해도 너무도 통쾌하기만 하다. 지난 겨울에 열렸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는 세계 5위라는 쾌거를 남겼다.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세계무대에서 그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축구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불안하기만 했다. 이기고 있어도 종료되기까지는 마음을 졸여야 했다. 하지만 그리스전의 경기는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통쾌한 경기였다. 외신들의 반응도 한국 축구가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자와 패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승자는 웃고 패자는 울기 마련이다. 아직 월드컵 초반이지만 우리의 기세는 대단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의 저력은 분명히 발휘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언제부터인가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단결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스포츠 경기는 이제 통쾌한 수준으로 올라서 있다. 다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하더라도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해주기에 충분하다.

사람은 잘할 때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했을 때의 격려도 중요하다. 사람이기에 항상 잘할 수만은 없다. 너무 커다란 실수가 아니라면 그 실수를 통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갖게 된다.

통쾌한 스포츠 경기만큼 우리 주변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 통쾌하고 시원함을 안겨주었으면 한다. 통쾌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기대해 본다.

▲ 신길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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