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경찰서는 21일 새벽 시간대에 영업이 끝난 식당이나 작은 암자 등에 침입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23)씨와 곽모(3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5시께 충남 천안시 성정동 박모(47.여)씨의 식당에 침입해 현금 21만 원을 훔치고 같은 달 말 천안시 안서동의 한 암자의 시주함을 뜯어 20여만 원을 훔치는 등 사찰과 식당 등을 돌며 모두 20차례에 걸쳐 34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 교도소에서 함께 출소한 뒤 범행을 시작했으며 외딴 곳에 자리한 사찰은 감시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같은 암자를 2-3차례씩 털거나 빈 식당을 노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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