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맥아더보다 아이젠하워를 더 좋아할까?

여기에 대한 답은 아이젠하워의 연설문 담당관이었던 제임스 c.흄스james c.humes 가 알려준다.

태평양 전역 사령관 맥아더와는 점심을 유럽전역 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와는 저녁을 같이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에게 이 두 장군에 대한 평을 물어보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맥아더와 점심을 같이 할땐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죠.

하지만,아이젠하워와 저녁을 같이 할땐 제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자인지 알수있게 되었지요."그녀는 결국 누구의 편이 되었을까?

맥아더와 아이젠 하워가 얼마나 위대한 인물인지는 많은 일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어쩜 뛰어난 리더십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 가에 관한것이 아닐까?

목적을 위한 움직임보다, 근원적인 마음의 감동과 움직임을 주는것

그것이 맥아더보다 아이젠하워가 우위에 있을 수 있었던 최고의 힘이였다

그렇다면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행위 (언어, 행동, 표정)를 실천적인 심리학인 ta에서는 스트로크(stroke)라고 표현한다.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인간은 식욕과 성욕, 안전의 욕구등의 본능적인 욕구가 채워지고 나면 다음은 사회적인 욕구가 발동을 하여 관계를 맺고 싶어하며,사람은 인정을 받고 존중을 받고 싶어하는 사회적 동물이라 말한다.

누구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고,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

그렇기에 우리의 최종 목적은 자기다움을 발휘할수있는 자기실현의 욕구이다.

이 자기실현의 욕구는 타인의 인정을 받음으로서 만족을 주게되는데...우리의 어떤행동이 타인으로 하여금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고 감동을 줄 수있을까?

사회적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나는 당신에게 공감하고 있다는 소통의 문제이다.

자기의 욕구가 실현되고 있는지, 인정받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는지로 판가름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귀로 듣는 것 뿐만이 아니라 '눈으로 듣고 표정으로 듣는다'는 자세이다.

맥아더의 아이젠 하워를 만나 여성이 그와의 얘기에서 자신에 대한 긍지을 느끼고 칭찬에 기분좋았던 것처럼 자신보다도 타인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기술은 사람을 끌어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을 만났을때 당신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정성껏 듣고 있는 자세를 보여줘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에게 의욕과 용기를 심어주는 관심과 배려의 리더십 그것이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최고의 리더십이다.

▲ 이수경 충청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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