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 등 26개 중소·벤처기업 선정...경영및 판촉기법 발굴, 집중육성키로

맞춤형 마케팅을 위한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ceo가 자사제품으로 마케팅 실무전문가와 함께 기획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마케팅 지원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지원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할 업체는 모두 26개 업체로 이달 24일부터 11월말까지 중소기업청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금번에 선정된 업체는 주로 기술과 제품이 우수하나 마케팅 실패로 시장 진입 및 판로확대에 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들로 선정기준은 우선 ceo의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 마케팅 조직 유무, 제품의 품질과 특성 등 프로그램 참여업체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선정업체수도 당초계획보다 20%를 추가로 선정, 참여가 저조한 업체는 중간에 탈락시키는 등 프로그램 참여의지를 높이도록 했다.

특히, 선정업체는 브이앤씨테크, 넥스젠(b2b:기업간 거래) , 아토정보기술, 에이펙(global : 해외수출주도형 다국적기업), 성우테트라, 로그사우전드(b2c : 소비자직접거래) 등 3개 분야로 구분하여 선정함으로써 시장진출 목표시장 형태에 따라 맞형춤 마케팅 지원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업체는 73개 기업으로 당초 목표 20개 기업의 3배가 넘는 업체가 지원함으로써 내수경기의 침체 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맞춤형 마케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선정된 업체는 8월부터 12주 동안 마케팅전문가들과 함께 ceo가 직접 자기회사제품을 가지고 실제로 각종 마케팅기법을 활용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용,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청은 업체선정에 탈락된 신청기업에게도 마케팅진단시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중소기업청의 쿠폰제 컨설팅사업 등에 연계하고 향후 동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키로 했다.

또한 금번 시범사업의 성과추이를 보고 내년에는 전국을 4개 광역으로 구분, 확대지원토록 하고 오는 2010년까지 약 300개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이중 30개 내외 제품에 대하여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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