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 2일째.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지만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겨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10일 아침부터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ttc 극장에는 100여명의 영화팬들이 몰렸으나 티켓 발권이 늦어지고 진행팀 조차 업무 처리가 늦어져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연출해 국제적인 행사인지 의문을 갖게 했다.

서울에서 영화제를 찾은 한 관객은 " 티켓 발권을 하기 위해 30분을 기다렸는데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며 "예매자 확인을 하는 과정이 늦어져 기다리다가 지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홍보팀 관계자는 "아직 준비가 미흡해 불편을 끼치게 돼 영화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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