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향기를 담고 살아간다. 어려서부터 가족의 향기를 안고 살아가고 성장하면서 친구들과 또는 주변인들과의 향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향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을 만들어가는 것도 개성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향기는 분위기와 환경에 따라 다른 느낌이다. 행복할 때의 향기는 싱그럽고 진한 아름다운 향을 내뿜는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쾌쾌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향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또한 향기는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향기는 감성과 감정을 자극하기도 한다. 무뚝뚝한 사람을 낭만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우울하거나 쓸쓸할 때 외로움을 달래주어 안정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꽃은 저마다 다른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수많은 꽃들도 모두가 향이 다르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이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꽃향기는 너무도 좋다. 사람도 자신에게 맞는 향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냄새다.사람도 꽃처럼 모두가 다른 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향기를 통해 어떤 질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잘 맞는 향을 선택해야 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향기를 내뿜어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악취를 제거하는 향기도 있고 건강에 이로운 향기도 있다. 우리의 피부도 호흡을 하기에 피부에 이로운 향기가 분명히 있다.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듯 향기에 대한 선호도 서로 다르다.

'개성과 인간과의 관계는 향기와 꽃과의 관계'라는 명언이 있다. 인간에게는 개성이 있듯이 꽃에는 향기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차에도 모두 향기가 있다. 서로 다른 개성 있는 향이 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존재의 향기가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도 삶의 향기가 느껴진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배어나오는 땀의 향기는 바로 우리의 진정한 삶의 향기인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 소중한 땀을 흘리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는 진정한 삶의 향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길이다.

▲ 신길수 논설위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