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신길수 충북문화포럼 대표

최근 우리나라가 자동차 천국이 된 것 같다. 자동차가 없이는 이동하기가 불편한 세상이다. 대중교통수단이 있음에도 자가용을 선호하고 있다. 해마다 명절 때가 되면 교통지옥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고속도로에서의 차량의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995년 우리나라 자동차보유대수가 6백만 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 2006년 말 현재는 약 1천6백만대에 도달해 4천8백8십만 여명의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3명당 1대꼴의 높은 자동차 보유대수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자동차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등장을 한 지 꽤 오래되었지만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부족한 주차문제로 이웃간의 다툼을 비롯하여 원활하지 못한 소통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렇듯 심각한 교통문제를 통해 우리는 선진화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 요즘의 운전행태는 방어운전을 잘 해야 한다고 한다. 가끔씩 발생하는 고속도로의 역주행사건은 우리에게 커다란 불행을 가져다 준다. 자칫 방심한 한 사람의 운전자로 인해 많은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운전을 할 때는 남에 대한 배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끔씩 u턴을 할 경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u턴 지점에 주차를 하여 한 번에 u턴을 하지 못하는 경우나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일도 자주 눈에 띈다. 내가 지금 운전 시에 하는 행위가 바람직한지,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행동한다면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서울의 외곽도로를 달리다 보니 저녁에 버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관심 있게 바라보았다. 한 두 대가 아닌 아예 버스의 차고지가 된 듯 했다. 혹시 그곳이 차고지라도 되는 것인지, 만약 그곳에 차고지로 허가를 내 준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쳤다.

또한 고속도로를 진입하기 위해 우리는 톨게이트에서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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