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주행, 2중 추돌 아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승합차가 추돌 사고를 낸 뒤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새벽 5시께 경부고속도로 청주에서 대전방향으로 주행하던 데라칸 승합차(운전자
이모 23)가 청원군 구암리 지점에서 또 다른 9인승 승합차와 추돌한 뒤 갑자기 방향을 돌려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씨의 역주행은 청원 나들목까지 약 7km가량 이어지면서 마주오던 또 다른 이모씨의 승
합차와 유모씨의 9t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역주행을 했던 이씨와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충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씨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청주 대전방향 고속도로가 1시간 가량 정체되었다.



/진청일 기자 ci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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