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35)이 5살 연하의 치과의사 김은경 씨와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은 13일 "김상경이 10월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김은경 씨와 결혼한다"라며 "김상경이 지난 6일 신부의 부모를 찾아 결혼 승낙을 받은 뒤 곧바로 예식장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신부 김씨는 경희대 치과대학과 이화여대 임상치의학 대학원 출신으로 현재 서울 가회동의 한 치과병원의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상경은 6월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김은경 씨를 처음 만나 4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김상경은 "은경 씨를 보는 순간 '운명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면서 "은경 씨의 참하고 수더분한 스타일과 배우의 불규칙한 생활을 이해해주는 마음이 좋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일주일 예정으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김상경이 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1998년 mbc 미니시리즈 '애드버킷'으로 데뷔한 김상경은 최근 개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 내년 1월부터 방송예정인 kbs 사극 '대왕 세종'의 타이틀 롤을 맡아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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