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 동향 결과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입 동향 최종 분석결과에 따르면 금액면에서는 충남이 반도체(수출비중 32.9%)와 정보통신기기(수출비중 12.6%)이 각각 3억4800만 달러와 1억3000만 달러가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10억4800만 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증가액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303.6억 달러, 수입은 14.5% 증가한 292.5억 달러, 무역수지는 8.9억 달러 증가한 1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2.9%)이 북미, 유럽 등 수출지역 다변화로 자동차가 67.8%, 유럽국가들의 wcdma 휴대폰 수요증가로 무선통신기기가 30.4%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2.0%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원료 및 연료(수출비중 8.1%)는 생산시설 보수 등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차질로 석유제품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6.7%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공업품(수출비중 8.0%)은 섬유제품 및 고무타이어·튜브가 각각 12.7% 및 9.4% 증가해 전체적으로 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수입비중 10.2%)가 환율하락 및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곡물 및 내구소비재(승용차, 가전제품 등)가 각각 58.4%와 27.5%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9.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자재(수입비중 57.2%)는 각종 연료의 낮은 수입증가율(3.3%)에도 불구하고 광물 및 철강재가 각각 44.5%와 39.7%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16.2%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본재(수입비중 32.5%)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 감소(전년 동기대비 -13.1%)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가 각각 13.5%와 10.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7.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무역수지의 경우, 對미국 및 對중국 흑자규모 감소(전년 동기대비 각각 -9600만 달러 및 -1억380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입증가율 둔화로 인한 對중동 적자규모 감소(전년 동기대비 -5억1700만 달러) 및 꾸준한 수출 호조로 인한 對eu 흑자규모 확대(전년 동기대비 6억2700만 달러)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8억8800만 달러가 증가한 11억1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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