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지역 전략사업'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행자부는 지역혁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8월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모집하였는데 충북의 낙후지역 전략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시상은 9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지역혁신 박람회' 개막식장에 있게 된다.

충북도는 정우택 지사 취임후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우수 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덕분에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증설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경제특별도 건설이 청주와 청원 등 청주권 발전에만 힘을 쏟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유치 기업들이 수도권과 가까운 청주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 과밀화 처럼 청주권 과밀화가 문제가 될것이라고 북부와 남부 등 타 지역 주민들은 주장했다.

이같은 지역 소외론을 잠재우기 위해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지역 전략사업'을 펼쳤으며 이번에 정부로 부터 표창까지 받게 된 것이다. 충북도는 낙후지역으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군을 선정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이들 지역을 균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촉진지구를 지정했다.

보은군은 6개사업의 기반시설이 완료된 상태이며 민자사업 유치를 위한 활동이 활발이 진행중이다. 영동군도 5개 기반시설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민자유치로 늘머니랜드사업이 영동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지구는 개발계획이 승인되어 실시계획이 수립 중에 있고, 2010년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휴양지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지구도 3건의 기반시설 사업이 설계 중에 있으며 총사업비 2427억원이 투입된다. 이외 제천시는 주거기능이 복합된 제천지역 종합개발지구가 금년 7월 건설교통부로 부터 지구지정 됨에 따라 내년중 개발 계획과 실시계획이 수립되고 2010년 사업이 착공되면 중부 내륙지역의 관광레저와 웰빙 휴양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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