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대책위, 이명박씨 측 비난

한나라당 박근혜 대통령 예비후보 충북경선대책위원회(위원장·송광호)는 16일 충주에서 열릴 예정인 '한반도 대운하 범충북도민추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 결성과 관련, "말이 범충북도민일 뿐 실제로는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이 위장 활동하는 선거운동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박근혜 경선대책위원회는 이날 "한반도 대운하 추진운동본부 준비위원장인 권 모씨와 이 모씨 모두 정작 도의회 의장과 군수로 활동할 때는 해마다 반복되는 충주호 주변지역 수해를 막지 못한 장본인들"이라며 "자신들의 지역구 비 피해도 방지하지 못한 그들이 나선다는 자체가 대운하 사업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 불을 보듯 훤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권영관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이건표 전 단양군수 등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은 17일 충주에서 이명박 예비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 추진운동본부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이 전 군수를 비롯한 충북지역 전 단체장 6 명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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