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청에서 발간한 2009년 낙뢰연보에 의하면낙뢰의 발생 횟수를 월별로 보면 7월, 8월, 6월의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3개월 동안 약 51만회(전체의 77%)가 발생한다.

낙뢰의 발생원인은 대기의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이가 커지면서 지상에 있는 양전기와 구름 속에 있는 음전기가 격렬하게 합쳐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현상으로대개 천둥과 함께 비를 동반하게 된다. 낙뢰는 여름철의 경우 비가 내리기 직전에 발생하거나 비가 내리는 중에 발생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낙뢰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외출하기 전에 해당지역의 기상정보를 파악해 낙뢰가 예상되면 해당지역의 출입을 삼가하고, 낙뢰가 발생했을 때 실내의 경우 열려있는 현관문이나 창문을 닫아 공간을 밀폐시키고 전선 등으로 연결된 전기·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아두고, 금속물체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자동차 운행 중에는 자동차는 전류를 방산하는 낙뢰예방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차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것이다. 야외에서는 경운기 트랙터, 오토바이크, 자전거 등의 금속성 물질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안전하며, 등산도중에는 산골짜기나 계곡과 같은 낮은 장소로 이동하고 큰 나무 밑에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도 낙뢰의 목표점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골프장 같이 드넓은 초원의 경우 낙뢰가 발생하게 되면 골프채를 멀리하고 몸이 전도체로 작용하게 될 수 있으므로 몸이 지면에 닿은 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납작 엎드리지 말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이 안전하며 천둥소리로 인해 고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귀를 막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는 행위 또한 금물이다. 낙뢰로 부상이 발생하였을 경우는 적절한 응급조치와 신속한 병원의 후송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낙뢰사고는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 동중영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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