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鄕愁)시인 정지용의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11회 연변지용제'가 옥천군 참관단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변동포들과 함께 중국 연길시 연변방송국에서 개최된다.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 동안 군수를 비롯한 20명의 선발공무원과 이인석 문화원장, 그리고 군 의원, 소양고사 우수자, 민간인 등 37명은 27일 연변방송국에서 개최되는 연변지용제에 참석하고 백두산과 해란강 윤동주시비와 생가등을 돌아본다.

중국연변작가협회가 97년부터 정지용시인의 문학 얼을 기리고 유망한 동포문학인 발굴을 위해 열고 있는 이 행사는 '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시낭송의 밤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 최고의 지용문학상 수상자는 '봄은 왜 오누?'로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중인 리문호씨의 시집이 당선되기도 했다.

수상은 연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연변지용제 및 음악제 기간(25-30일)중 26일 오후3시 연변텔레비젼 방송국에서 이루어지며, 수상작 시낭송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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