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41억 89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

충남도의 7월 수출이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사상 월간 최고치'를 갱신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의 7월 수출은 41억 8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억 4800만 달러(33.4%) 증가, 수출사상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가 증가한 21억 9600만 달러로 집계돼 19억 9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금년도 충남도의 총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0억 1700만 달러로 국가 전체의 무역수지 흑자규모 89억 31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밝힌 7월중 주력품목 수출실적은 △반도체 13억 77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8억 5800만 달러 △컴퓨터 4억 달러 △석유제품 1억 7700만 달러 △석유화학 중간원료 1억 38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억 3600만 달러 △철강판 1억 2400만 달러 △영상기기 1억 1700만 달러 △자동차 1억 200만 달러 등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특히 자동차는 전년(4800만 달러)대비 112.3% 크게 증가했고, 자동차부품은 전년(6000만 달러)대비 126.4%로 대폭 증가하는 등 중남미,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별로는(수출금액:비중) △중국(14억 700만 달러: 33.6%) △미국(4억 83000만 달러:11.5%) △일본(4억 6200만 달러:11.0%)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제품 등 주력품목이 유럽, 중남미 등에서 꾸준하게 수출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최근 예상보다 높은 유가상승과 유럽과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인한 선진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수출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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