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5명이 베트남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진입, 한국으로의 망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네시아 외무부 관리가21일 밝혔다.

이 관리는 남성 1명과 여성 4명이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각)께 하노이 소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벽을 넘어 들어갔다면서 현재 대사관 공관원들이 탈북자들의 대사관 진입 사유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그들(탈북자들)은 영어나 베트남어를 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북한에서 왔다고 암시하는 뭔가를 썼고 자유 국가로 가기를 원한다고말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확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탈북자들이 도착한 직후부터 대사관 외부에 베트남 경찰 5명이 경비를 서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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