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주관하는 '농업경영체등록제'의 사업설명회가 23일 오후 옥천읍 구일리 귀화마을회관에서 열렸다.

2008년 부터 실시되는 농업경영체등록제는 농업경영, 농지이용정보등을 자료화 하여 농가를 하나의 경영체로 식별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날 옥천품질관리원출장소 주필훈 소장은 "이 사업은 농가의 토지, 과수, 축산등의 농가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농정을 펼칠 수 있으며, 정확한 대상책정으로 소외되는 농가를 줄여 영세농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막연하기만 했던 농가의 상황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정확하게 파악해 궁극적으로는 잘사는 농가를 만드는게 목적이다." 라고 전했다.

귀화리 황의설(남, 46) 이장은 "논에 주민번호가 생기는 것과 같다. 이런 체계적인 자료를 근거로 해서 보조금도 신청하고 경쟁력 있는 농가로 탄생된다. 올해 귀화마을이 시범마을로 지정된 만큼, 농업경영체로써의 선두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등록제는 내년 5월까지 현지전수 조사 및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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