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중화장실 서비스헌장 제정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서천군이 발 벗고 나섰다.

서천군은 충남도에선 최초로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쾌적하고 아늑한 화장실 조성을 약속하는 공중화장실 서비스헌장을 제정했다.

서천군 공중화장실 서비스헌장은 8가지 이행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여성용 변기 확충, 어린이용 소변기 및 기저귀 교환대 설치, 신체장애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보 등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화장실 개량모델 마련, 노후 공중화장실의 대대적인 개·보수, 난방시설 및 환풍기 등 화장실 편의시설 설치, 화장실관리 실명제 실시 등도 약속하고 있다.

이 같은 이행표준을 실천해나가기 위한 행정기관의 실천노력을 약속하는 동시에 화장실 이용고객의 협조도 당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주 중으로 군내 70개 공중화장실 중 이동식 화장실을 제외한 45개 화장실에 헌장조문을 부착하고 공중화장실 관리를 위탁한 서천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상시 관리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화장실문화를 보면 그곳 주민의 문화수준을 알 수 있다.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의 수준향상은 서천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화장실 이용고객 의견수렴 및 화장실문화 의식개혁운동 전개 등도 병행해 헌장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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