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문화재와 문화재 자료가 새로 늘어났다.

도는 지난 23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지정문화재 1건, 문화재자료 3건을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문화재는 괴산군 불정면 지장리의 장암 정호 묘소(丈巖 鄭澔 墓所)가 기념물 제141호로 지정된 것을 비롯, 청원군 가덕면 한계리 청원 백족사 삼층석탑(淸原 白足寺 三層石塔)은 문화재자료 제59호,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옥천 백운리 고가(沃川 白雲里 古家)는 문화재자료 제60호,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취묵당(醉墨堂)은 문화재자료 제61호로 각각 지정 고시됐다.

장암 정호 묘소는 봉분, 묘비, 상돌, 촛대석 등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청원 백족사 삼층석탑(淸原 白足寺 三層石塔)은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있는 아담한 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각층 옥개석이 단아하고 널찍한 갑석도 고려시대 석탑 특징을 보인다.

옥천 백운리 고가(沃川 白雲里 古家)는 조선말(道光22년 癸卯일 / 1842년) 건립되었으며 종2품의 정참판이 기거했다하여 참판집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후기 치목기법이 잘 나타나 있다.

취묵당(醉墨堂)은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이 세운 독서제(讀書齋)로 팔각지붕에 목조 기와집으로 내면은 통간 마루를 깔고 난간을 둘렀는데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1662년(현종 3년)경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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