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서 11월 5∼7일

▲ 와인코리아 와인보관 토굴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3일간 공연, 와인경매, 다양한 와인체험 행사 등 열려
연인과 함껏 분위기를 잡고 싶은 날, 상대방을 황홀하게 만들 추천 데이트코스
제 계절을 만난 포도의 향에 취하고 싶다면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추천한다.
특히 (주)와인코리아(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44-1번지)는 앤틱풍의 인테리어와 한 쪽 벽을 가득 채운 와인 셀러가 눈길을 끌고 비 오는 날 더욱 운치를 더하는 창가 풍경은 자연적인 느낌을 그대로 살려 더없이 편안하다.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영동은 추풍령, 민주지산, 덕유산, 마니산 등의 내륙고산기후 및 그 토양조건이 명품포도의 재배에 가장 적합하고, 또한 일제때 지하 탄약고로 파놓은 백여 미터 길이의 지하동굴이 인근 야산에 90여개나 있어 와인의 장기 숙성에적합하여 와인산업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고장이다.
▲ 지하 숙성고
■-제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국내 최대의 포도의 주산지며, 포도 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돼 있는 충북 영동군이 국내 최초로 제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the 1st korea wine festival)를 11월 5일 개최한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과 (주)와인코리아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와인축제는 전국의 와인 마니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로 와인에 음악과 요리를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품격 높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축제 첫날 5일 오후 6시 영동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와인축제 선포식과 시크릿, 강진, 김혜연, 하태웅, 디아, 오로라, 윤중섭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kbs 통(通)와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낮 12시 와인코리아(주)에서 샤토마니 누보와인 출시행사가 개최되고, 저녁 6시에는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함께하는 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 와인&난계콘서트가 열려 퓨전음악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2시에는 아마추어 재즈공연 팀들이 출연해 감미로운 재즈음악을 선보이는 제1회 대한민국 와인 jazz 콘서트가 열려 와인축제를 한층 더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기간 3일 동안 내내 와인 퀴즈쇼(오후2시 4시), 고급와인 경매이벤트(오후3시), 와인비누 와인초코렛 와인떡볶이 만들기, 와인안주 레시피, 영동 최고의 와인 찾기 등 다채로운 와인관련 상설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세계와인 전시, 영동와인 시음 및 판매, 이탈리아 양조기술자 초청 영동포도를 이용한 고품질 포도주 제조방안에 대한 워크숍과 이탈리아 와인소개 및 영동포도주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와인축제에서는 포도주산지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와인과 함께 세계 각지의 유명한 와인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 전국 와인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와인코리아(주)에서는 올해 생산된 포도로 담근 누보와인 10만병을 축제기간 중인 6일에 출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영동=박병훈기자

▲ 와인코리아 전경
초보자가 알아야할 와인에 대한 10가지 상식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와인의 종류가 너무 많고 조금은 마시기 까다로워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와인은 알아가는 문화이지 꼭 알고 마시는 문화는 아니다.
▲년도수가 오래된 와인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와인에도 수명이 있다. 와인이 성숙하여 맛이 좋아지는 숙성기간이 있고 그 성숙이 유지되는 시간과 쇠퇴하며서 부패되고 변질되면서 와인 본연의 맛과 가치를 잃게 되는 유통 기간이 있다.
병 입후 숙성 되는 고급 명품와인이나 값비싼 좋은 와인은 10~20년 그 이상 보관해도 그 본래의 와인 맛을 내는 것이 좋은 와인입니다.
명품 와인이나 아주 고급 와인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와인은 병에 표기된 생산연도(빈티지, vintage)에서 적어도 3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오래되고 가격이 비싼 와인이라고 꼭 좋은 와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와인 초보자라면 많은 와인을 접하라.
와인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라면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하신 후 자신의 입맛에 맞는 특정 와인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와인의 맛과 향의 세계는 너무나 다채롭고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와인보다도 훨씬 더 향기롭고 맛있는 와인들이 많이 있다.
새로운 맛있는 와인을 찾아내는 것도 와인을 알아가는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와인을 배우고 싶다면 저가의 와인부터 시음하라.
각 나라별 또는 가격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은 다양하지만 와인을 처음 접하시면 와인의 미묘한 맛과 향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 보시려면 저가의 와인부터 하나씩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와인을 선택하실 때에는 가격과 나라별 차이도 있지만 와인 샵의 매니저의 조언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와인에 대한 상식과 매너를 너무 의식하지 말라.
물론 와인을 마시려면 기본적인 예의와 매너가 있다.
하지만 너무 매너를 찾다보면 격식에만 치중하게 되어 와인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모임의 장소와 성격에 따라 와인은 음식이자 음료이고 술이다. 와인관련 상식과 격식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와인을 마시면서 그날의 모임에 맞는 격식과 사람과의 만남에 맞는 예의만 갖춘다면 와인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것 같다.
▲와인의 시음 소감은 느끼신 대로하라.
와인을 마시면서 꼭 어떤 고급스러운 표현을 쓴다고 와인을 많이 안다고는 할 수 없다.
와인을 마실 때에는 사람마다 표현 방법이 다르고 똑같은 와인이라고 해도 시음 소감은 다를 것이다.
그냥 눈으로 보고 혀로 느끼신 소감을 표현하면 되고 비싸고 좋은 와인이라고 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와인 모임이나 파티에서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동호회 모임이나 파티모임에서 와인을 알아가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지만 꼭 와인을 어떻게 마시고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은 없다.
와인에 대하여 잘 모르시거나 자신이 없으면 와인을 잘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의향을 권유 할 수도 있다.
와인은 그 어떤 사람이나 음식과도 어울릴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느끼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함께 마실 수 있는 것이 바로 와인이다.
▲와인을 따르시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모임에서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 잔의 바닥이 드러나기 전에 첨잔 하는 것이 와인의 예의 이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때로는 한국적인 예의로 그만 이라고 표시하기 전에는 상대방과 눈인사를 하거나 상대방 잔을 쳐다보는 것도 좋다.
와인을 따르는 순서는 lady first! 또는 그날의 히로인이나 시계 반대방향이나 아니면 반대로 와인을 따를 수도 있다.
와인을 따를 때 잔을 들 필요는 없다. 오히려 따르는 사람이 불편하니 그대로 가만히 두던지 잔 받침을 가볍게 눌러 고정시켜주는 것도 좋은 예의이자 매너이다.
▲마시고 난 와인의 변화를 아시는 것도 하나의 공부이다.
와인의 보관은 될 수 있으면 코르크가 젖어 있도록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와인은 살아있는 유기물이라 빛, 온도, 진동에 민감하여 온도 변화가 없는 서늘한 곳에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세워서 오래 두면 코르크가 건조해지고 외부의 공기가 침입하여 와인을 쉽게 산화(식초가 되는 과정)시키기 때문이다.
▲와인에 맞는 글라스에 꼭 마시길
와인은 분위기로 마시는 술이며, 와인의 성격에 맞는 글라스는 와인의 본래의 맛과 색 그리고 향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와인을 처음 접하시는 초보자라도 글라스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와인의 맛과 향 그리고 색깔을 음미하면서 마셔야 와인 본질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마시는 방법은 알아야한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약 16~18도 전후가 좋고 화이트 와인은 7~10도 정도 차갑게 해서 마시면 가장 이상적인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와인마시는 분류는 식전와인 식후와인 디저트와인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는데 식전와인 (아페리티프 와인-aperitif wine)은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마신다.
테이블 와인은 좋은 분위기에 식욕을 증진시킬 수 있게 해주고 식사 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하려고 마시는 와인은 디저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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