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경동 오는 31일까지 한국예절교육협회와 교육

"우리 고유의 명절, 전통 차롓상 차리는 법을 알려 드려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사무소가 추석을 앞두고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동안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사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 차례상 차리기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예절교육협회(회장 신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조문, 명절 차례와 같은 관혼상제 예절을 비롯해 배래법, 다례법 등 생활속에서 필요한 예법에 대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추석을 앞두고 '어동육서'부터 '홍동백서'까지 차롓상을 실제로 차려 보고 잘못된 점에 대해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는 등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은 지방이나 가정의 전통에 따라 제수를 놓는 순서나 위치에 차이가 있는 특수성을 감안하고 종교에 맞는 차례 예절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등의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져 주부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우리 전통을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양씨(35·여)는 "지난 해까지는 인터넷으로 주문해 차롓상을 차렸다"며 "그러나 이 교육을 받고 나면 올해부터는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차롓상을 차리는 데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참여 문의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사무소(☏043-269-8612).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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