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기간인 10월 13일부터 이틀간, 공주금강둔치공원 씨름장에서 열려

제53회 백제문화제 공식행사인 백제장사씨름대회가 공주시씨름협회 주관으로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공주 금강둔치공원 씨름장에서 펼쳐진다.

대회 첫째 날인 13일에는 공주시 각 읍·면·동 화합단체전을 시작으로 백제장사 예선전을 치르고, 둘째 날인 14일에는 체험씨름과 백제장사 결선이 열린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지는 체험 씨름경기는 옛 장터씨름(난장)을 재현, 제53회 백제문화제 행사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 등 국민이면 누구나 씨름대회에 출전, 샅바를 매고 상대방을 넘겨 승리하면 그 자리에서 경품을 받아가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 백제장사에게는 300만원, 1품 200만원, 2품 100만원, 공주시 읍·면·동 단체전 1위 15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 등 각각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수여된다.

백제장사씨름대회 출전자격은 2007년 6월 30일 현재 주민등록상 충청남도내 거주자로서 나이와 체급은 관계가 없으나 현역 프로씨름선수 및 경력자는 제외된다.

출전 희망자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공주시청 체육지원담당(☏041-840-2254)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주시 씨름협회 한상현 회장은 "올해 백제장사씨름대회는 예산확보 차질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당초 계획했던 전국규모대회에서 충남도내 대회로 치루지만, 내년부터는 2010년 대백제전을 목표로 전국대회로 승격시켜 명실상부한 백제문화제의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주=노왕섭·전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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