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마이카 브랜드(30)를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켄트렐 그렌스베리(25.201㎝)를 영입했다.

구단은 23일 "부진을 거듭한 브랜드를 내보냈다. 대신 힘 있는 포스트 플레이와 리바운드 능력을 자랑하는 그렌스베리의 영입으로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됐던 모비스의 골밑 플레이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렌스베리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 4학년 재학시절에 경기당 평균 16.0 득점, 10.8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베스트 5에 선정된 바 있다.

졸업 후에는 프랑스 1부리그와 미국프로농구(nba)의 하부리그인 d-league에서 뛰었다.

한편 브랜드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평균 9.6 득점에 4.9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시즌 도중 방출됐다.

2008-2009 시즌 전주 kcc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농구에 발을 디딘 브랜드는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 맞트레이드 됐다가 올 시즌부터 울산에서 뛰었다.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한 시즌에 두 번 교체할 수 있다.

/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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