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2006년도 재정운영 결과를 도표와 그래프 등을 이용해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2007 지방재정공시'를 28일 영동군 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거쳐 홈페이지 등에 공시했다.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06년부터 시행되는 제도로 그동안 재정운영상황을 단순 공개해왔던 것과는 달리 재정운영 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주민에게 알림으로써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공시하는 지방재정공시는 총량적 재정운영결과와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인 '공통공시' 그리고, 지역특수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의 '특수공시'로 구분된다.

공통공시의 내용을 보면 2006년도 살림규모는 2,654억원이며 자체수입은 968억원, 중앙의 교부세,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63%인 1,686억원으로 나타났다.

특수공시사항으로는 국악의거리 조성,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다목적휴양관 신축, 용두공원 조성,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건립공사 등 지역특성과 주민의 숙원사업 등으로 완료 또는 추진 중인 사업을 공시했다.

이밖에도 행정자치부의 재정분석 진단결과 주민주요 관심항목 등도 공시해 주민 누구나 관심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공시는 매년 8월에 정기적으로 공시하게 되며,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재정공시를 통해 군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겨볼 수 있게 됐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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