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가 부이샹파이 전시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부이샹파이(1920-1988)는 우리의 박수근에 비유되는 베트남화가다.

프랑스 식민통치를 거쳐 공산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는 하노이 거리와 시골풍경, 오페라 배우들의 모습을 따뜻한 화풍으로 그렸다.

그가 작품을 그린 재료도 신문용지나 아이의 교과서 종이, 포장지 등으로 서민적이고 소박했다.

1990년대 한때 국내에서 붐을 일으키기도 했던 그의 작품이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내 갤러리 포커스에서 다음달 6-19일 전시된다. 유화, 구아슈, 드로잉 작품 60여점이 소개된다.

갤러리 포커스는 전시에 맞춰 부이샹파이의 전작도록도 출간했다. ☎02-56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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