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이미자 孝 콘서트, 내달 1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한국을 대표하는 트롯가수 이미자가 9월1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청주공연은 부모님과 스승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 효를 주제로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한 콘서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 가수'로 인기를 누렸다. 가수 생활 45년동안 이미자는 ‘동백아가씨’,‘아씨’‘섬마을 선생님’등 1600여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함으로서 한국 대중가요를 이끌었다. 이미자는 천부적인 가창력과 객석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애절한 분위기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방송인 김동건의 사회로 가요무대를 연상케 한다. 열창하는 노 가수와 차분하고 안정적인 사회로 정평이 난 이동건의 호흡은 객석은 물론 무대까지 중년의 삶을 적셔주는 추억과 향수로 120분간 가득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주관사인 공간기획 측은 “이번 공연은 보석처럼 빛나는 영혼의 목소리로 가슴으로 동감하는 주옥같은 노래들을 담아 향기롭고 아름다운 감동의 시간을 선사 할 것”이라며 “부모님들의 살아 생전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해 주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희노애락을 추억으로 되짚어 줄 이미자 孝콘서트. 부모님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만 하다. 청주 공연에 이어 10월6일에는 천안 충남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시간 오후 3시, 6시. 공연 가격은 6만~4만원. 공연문의☏1588-2532. /홍성헌기자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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