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이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치안현장에 배치한 차량탑재형 자동판독기의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모두 185대의 도난차량을 회수하고 1485명의 형사범·수배자 등을 검거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찰차에 탑재된 자동판독기는 경찰청에서 전송받은 수배 자료를 기본으로 고성능 번호인식용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지나는 차량의 번호판을 차례로 인식한 뒤 도난·수배차량 목록과 대조해 번호가 일치하면 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충남경찰청은 이 자동판독기를 이용 올 상반기 동안 모두 630여만 건의 차량을 조회했다.

경찰관계자는 "차량탑재형 판독기가 절도범과 수배자 조기검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장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현재 천안·논산 등 관내 12개 경찰서에서 모두 27대의 차량탑재형 판독기를 운영중에 있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