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23명 신청·전년 보다 1423명 늘어

오는 30일 열리는 5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사상 최대 인원이 신청하는 등 유명 마라톤 대회로 입지를 굳혔다.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이 대회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 6400명 보다 1423명이 늘어난 7823명이 신청했다.

코스별로는 풀코스 550명, 하프코스 826명, 10km 1806명, 건강코스 4641명 등이다.

군관계자는 "같은 날 전국에서 10개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데도 참가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이 대회가 5회를 거치는 동안 청남대와 대청호반을 끼고 도는 아름다운 코스로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데다 지난해부터 악 코스를 없애고 달기기에 한결 쉬운 코스를 개발해 마니아들의 기록 경신 코스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에 따라 참가자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상품을 준비했다.

군은 청원생명쌀을 홍보하는 대회에 걸맞게 10km 이상 장거리 신청자에게 청원생명쌀 5kg 1포씩 제공하고 벽걸이 tv,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디지털카메라, 자전거, 청원생명쌀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시원하게 달리 수 있도록 코스모스길, 해바라기길, 칸나길 등 특색 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마라톤 코스 인접 마을 주민들도 풍장소리와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 대회 시상금도 푸짐하다. 풀코스의 경우 1위에서 10까지 70만∼10만원, 11위에서 20위까지는 청원생명쌀 20kg 각 1포씩, 하프코스도 1위에서 8위까지 50만∼10만원을 주고 9위에서 20위까지는 청원생명쌀 20kg짜리 1포씩을 지급한다. 10km부문도 1위에서 5위까지 30만원에서 10만원까지 차등지급하고 6위에서 15위까지 청원생명쌀 각 1포씩 전달하는 등 모두 200여명에게 시상금품이 주어진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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