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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담배를...백해무익한 흡연
김영대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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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1.18  1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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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역사를 좀 살펴보자. 안데스 산맥에 자생하는 이상한 잡초가 있었다. 어느날 토착 원주민들이 그 풀에 불을 붙여 연기를 맡다가 빨아 드린게 시발이 됐다. 또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 했을때 신기한 매연의 그 풀을 유럽으로까지 전파했다고도 전한다.

그후 유럽의 담배풀은 아프리카와 인도양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고, 1592년 임진왜란 발발 때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파된게 우리의 잎담배 재배 시발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담배에 대한 기원은 1643년 이수광이 지은 '지붕유설'에 '지금 사람들은 담바고를 많이 심는다'는 잎답배 재배 사실을 처음으로 기록했다. 담배를 즐겨 피웠던 정조는 "차가운 몸은 덮여주고, 더운 몸은 식혀주니 이 아니 좋은가"라는 담배 예찬론을 쓰기도 했다. 물론 역사에도 담배가 해롭다는 지적을 안내놓은 것은 아니다. 성호 이익은 담배 해악론을 적극 펴기도 했지만 미약했다.

담배의 해로움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50~1960년 관련기관들의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지면서 부터다.

-백해무익한 흡연

문제는 이 담배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지 400여년밖에 안된 역사를 안고 있지만 우리 사회속에 너무 깊게 뿌리내려현재는 5000만 전체 국민 중 1000만여명의흡연자가 존재 한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이 담배 때문에 매일 15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는 집계다. 우리를 한동안 공포로 몰아 넣었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250였던 점은 감안하면 이 담배로 인한 사망률은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2위는 뇌혈관 질환, 3위는 심장혈관질환인데 반해 담배는 위의 3가지 모두의 주된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든 보건복지부장관이든 의사든 우리나라 국민들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담배 문제에 관심으로 갖지 않는다면 올바른 방향이라 할수 없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는 자살인데 우연찮게도 흡연자들은 자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처음 금연 운동을 할때는 흡연자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을 주장했지만 점차 주변의 간접흡연이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금연운동의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결국 흡연자는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족 등 주변사람들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간접흡연으로 암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제암연구소 등은 이 간접흡연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나섰다. 이밖에 간접흡연은 천식을 악화시키고 심장혈관 질환 환자에게 심장마비까지 일르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직접 질병유발 외에도 코와 눈의 따가움, 가슴답답함 등을 일으키니 불쾌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설자리 없는 흡연자들

얼마전 국회에서 담배관련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됐다. 개정 골자는 지자체 조례에 의해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고 가는 관활구역 내의 일정한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종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지정과 경찰의 현장단속만이 가능했었다.

이런 면에서 이번 개정안은 조용한 혁명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법을 근거로 다중이 모이는 실내.외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공식 선포하고 적절한 지도단속과에 나서야 할 것이다.

누구나 노래를 부를 자유는 있지만 주변을 불쾌하게 고성방가까지 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건강을 무시(?)하고 흡연을 선택할수는 있겠지만 주변사람들 건강에 피해를 주고 불쾌하게 만들 권리까지는 없다는 얘기다. 얼마전 30여년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는 한 글쟁이는 "금연의 성패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단정 지었다.

흡연자들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세상이다.

골초들이여! 본인과 가족, 주변사람들을 위해 다시한번 과감히 금연을 고민해볼 의양은 없으신가.

/김영대 충북도립대학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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