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도창악회의 '서울아리(민요)' 공연이 9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서울아리'는 사대문 안에서 불렸던 전래 민요를 일컫는 말이지만 서울 소리꾼이 편곡, 정리해 서울 소리화된 지방 민요와 경기 소리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된 창작 소리까지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경서도창악회는 지난 2001년 '서울소리의 뿌리 찾기'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거의 매년 이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재담소리의 명인이자 산타령의 명창인 백영춘 명창과 안비취의 제자인 최영숙 명창, 서울중앙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해 '금강산타령', '관동팔경' 등 전통 잡가에서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작곡한 창작곡 '신이별가'까지 사계절을 소재로 한 서울아리를 들려준다.

1만∼3만. ☎02-533-6834.

▲테너 안형일(80) 전 서울대 음대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인 안 교수와 함께 하는 무대를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테너 박성원, 우태호, 소프라노 박미혜 등 30여명의 제자가 참여해 모스틀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드보르작의 '루살카'중 '달에 부치는 노래' 등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테너 안형일 전 교수도 마지막 곡으로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중 '하늘과 바다'를 직접 부른다.

1만∼10만원. ☎02-497-1973.

▲서울시합창단의 103회 정기연주회가 '세계의 아름다운 합창'이라는 이름으로 18∼19일 오후 7시30분에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합창단장인 염진섭의 지휘로, 영미권의 곡인 'let it be', 스페인곡인 '베사메무초', 중국곡인 '모리화', 한국 가곡인 '추억' 등 세계 여러 문화권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합창으로 전달될 예정.

1만∼2만. ☎02-399-1777.

▲sc제일은행과 한국메세나협회가 문화 소외 계층을 찾아가 무료로 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샤인 앤 채러티 콘서트'가 7일 오후 3시 경기 여주 '라파엘의 집'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라파엘의 집 공연에는 크로스오버 여성 4인조 전자현악 그룹인 '포엠' 등이 출연한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42주기 추모식이 16일 오후 4시 동작동 국립묘지 제2유공자 묘역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안익태 기념재단(이사장 이효계)이 각계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것이다. ☎02-557-8494.

▲안종덕 상명대 음대 작곡가 교수의 작곡 발표회가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열린다.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소품' 등이 연주될 예정.

2만원. ☎02-497-1973.

▲피아니스트 박수진(숙명여대 교수)의 독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2만원. ☎02-343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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