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도서관은 '독서의 달 비대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상당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12·13·19·20일 각각 '역사인형극 불가살이'와 '환경과학쇼'를 마련했다.

불가살이는 고려 말 공민왕 시대에 나타났다는 쇠붙이 먹는 괴물 전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죽일 수 없다는 뜻의 불가살이(不可殺伊), 또는 불로 죽일 수 있다는 화가살이(火可殺伊)로도 불렸다고 전해진다.

환경과학쇼에서는 산소, 이산화탄소, 액체질소 등을 활용한 신기한 마술쇼를 선보였다.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의 소중함도 알아봤다.

두 공연 모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서관 임시 휴관으로 인해 지난 8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받아 유튜브 링크 주소를 배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상당도서관 공연 관계자는 "다소 낯선 방식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람 신청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더 즐거운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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